북 김정은 '백두의 칼바람 정신' 구호…왜?

[앵커]

몹시 매섭고 독한 바람을 뜻하는 '칼바람'.

북한이 새해 들어 갑자기 '백두의 칼바람 정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지성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니 픽처스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이어서 나온 미국의 대북제재, 전례없이 냉랭한 북·중관계, '혈맹' 쿠바와 미국의 국교 정상화.

북한을 둘러싼 국제정세는 그야말로 한랭전선입니다.

이같은 정세 속에 북한이 새롭게 내놓은 구호가 '백두의 칼바람 정신'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 인민군 장병들과 근로자들이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 정신으로 살며 투쟁하여야 합니다."

'백두의 칼바람'과 관련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지난해 10월 하순 백두산 정상에 올라 이 구호를 처음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백두의 칼바람은 혁명가들에게는 혁명적 신념을 더 굳게 벼려주고 모든 기적과 승리를 가져다주는 따스한 바람이지만 혁명의 배신자, 변절자들에게는 돌풍이 되어 철추를 내리는 예리한 바람입니다."

2013년 '마식령 속도', 지난해 '조선 속도'라는 대중 동원 구호를 만들어냈던 김정은.

올해는 '백두의 칼바람 정신'이라는 사상 무장 구호를 내세워 내부 단속과 주민 결속에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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