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국내 구매자들 "미국에서 집단소송 낼 것"

[연합뉴스20]

[앵커]

폴크스바겐의 국내 구매자들이 미국에서도 집단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만약 승소를 한다면 배상액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폴크스바겐 구매자들이 3차 집단 소송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30일 첫 소송을 내고 3주 연속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소송인원은 2차 때보다 7배 이상인 226명입니다.

집단 소송은 국내를 넘어 미국에서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국내 소송자 중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된 '파사트' 구매자 51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에 매매계약 취소 소송과 함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한국에 없는 제도로 악의적 불법행위에 대해 실제 피해액 이상의 배상금을 물릴 수 있습니다.

<하종선 / 변호사 (폴크스바겐 집단소송 대리인)>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본사가 미국 고객들에게 대해서는 거액의 보상을 하면서 한국 고객에게는 소액의 보상을 하는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서…"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여부를 조사하는 환경부는 조작 의혹이 있는 차량 466대를 회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미 판매돼 운행 중인 11만 2천여대는 독일 본사 방침에 따라 곧 리콜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부의 폴크스바겐 조사 결과는 다음 달 중순 발표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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