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절정 백종원, 운영 회사 세무조사…호사다마?

[앵커]

올해 방송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사람을 꼽자면 단연 요식사업가 백종원 씨죠.

그런데 올여름 부친의 성추행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데 이어 몸담은 회사가 세무조사까지 받아 호사다마라는 말을 실감케 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방송가 대세로 자리 잡은 요식사업가 백종원.

구수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케이블 프로그램이 지상파 예능과 어깨를 나란히 하더니,

집밥 노하우를 담은 요리책은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문화계 전반에서 이름을 떨쳤습니다.

<백종원 / 방송인ㆍ요식사업가> "많이 알아봐주시는 건 느껴요. 저번에 제주도 출장 갔다가 공항서 비행기를 놓칠 뻔했어요. 같이 사진찍어 드리다가. 기분은 좋죠."

하지만 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는 호사다마.

백종원에게도 그대로 들어 맞았습니다.

지난 7월 충남 교육감을 지낸 아버지가 골프장에서 알게 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것.

이후 백종원은 누리꾼을 직접 대면해야 하는 포맷에 부담을 느꼈는지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하차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프랜차이즈업체 더본코리아가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조사의 주체가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으로 전해져 의혹의 시선이 집중된 상황.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2011년 이후 4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로 탈세나 비자금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올해 최고의 해를 보냈지만 잇따른 악재도 겪은 백종원.

출연 중인 '집밥 백선생' 등 TV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녹화와 방송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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