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후원하더니"…남자 중학생 상습 성폭행

[앵커]

한 30대 남성이 남자 중학생을 상대로 성적 욕구를 채우다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평소 보육원생을 후원해왔는데 알고보니 변태적 성충동을 느끼는 소아기호증 환자였습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에 사는 33살 김 모 씨.

지난해 8월 김씨의 집에 14살 A군이 친구들과 함께 놀러왔습니다.

A군은 김 씨가 후원하던 보육원생의 친구였습니다.

A군을 본 김 씨는 나쁜 마음을 품었고 결국 다른 친구들을 집 밖으로 나가게 한 뒤 A군을 침대에 넘어뜨려 몹쓸 짓을 했습니다.

피해자는 A군만이 아니었습니다.

김 씨는 A군과 비슷한 또래의 B군을 4차례나 강제추행하고 무술을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수차례 폭행도 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김 씨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7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나이 어린 남학생들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하거나 강제추행해 세 번이나 재판을 받고도 또 다시 범행해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 충격이 크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었습니다.

재판부는 김 씨가 남자 청소년에 대한 변태적 성충동이 강한 소아기호증 환자로서 재범의 위험이 크다며 검사가 청구한 치료감호도 받아들였습니다.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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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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