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말리호텔 인질에 한국인 포함 여부 확인 중"

[앵커]

한편 정부는 인질극이 벌어진 말리 호텔 투숙객 중 우리 국민이 있는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경준 기자.

[기자]

네, 서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이슬람 무장단체가 호텔을 습격해 투숙객 등을 인질로 억류한 것으로 전해지자 정부는 우리 교민의 피해가 있는지 파악에 나섰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말리 내 교민 비상연락망을 가동해서 교민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고 인질 중에서 한국인이 있는지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말리에 장기 체류하는 한국인은 20여 명 정도인데요, 이 중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 수행업체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또 다른 당국자는 말리를 담당하는 주 세네갈 대사관에서 이들과 직접 연락하는 방식으로 한국인 피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일단 현지 한인회 및 영사협력원이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는 우리 국민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사전에 파악되지 않은 체류 인원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계속 상황을 주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마코는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지역입니다.

나머지 말리 전역은 3단계인 철수권고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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