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입학, 우리 아이 잘 적응할까?…"엄마 역할 중요해"

[앵커]

다음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가정 많으실 겁니다.

유치원과는 다른 만큼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들기 마련인데, 낯선 환경에서 친구를 잘 사귀려면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규율 속에서 친구를 사귀며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신입생들.

하지만 낯선 환경에 친구 사귀기를 힘들어하거나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게 마련, 이런 때는 부모가 적극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생활 적응에 문제가 있으면 부모는 담임 선생님과 즉각 상의하고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해 아이와 성향이 비슷한 친구들을 찾아 함께 할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

<김효원 /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부모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상호작용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우리 아이가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도와주는 게 중요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대 어린이는 친구들에게 주목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한데,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위축될 수 있어 학부모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효원 /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웃어주고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리액션이라고 하잖아요. 리액션을 해주는 친구들이 더 인기가 많고 그런 친구들과 더 놀고싶어한다는 것을 얘기해주고…"

평소 책이나 영화를 같이 보면서 특정 상황에서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 기분상태를 함께 이야기하는 습관도 사회성을 기르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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