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개발 핵심들 '환호성'…홍영칠은 어디 갔나?

[앵커]

북한은 어제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에 환호성을 올리는 미사일 개발 핵심들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김정은의 국방분야 시찰을 밀착 수행했던 홍영칠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4월 초 이후 갑자기 사라져버린 홍영칠에게 관심이 쏠립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다섯 번의 실패를 딛고서야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을 발표한 북한.

김정은과 얼싸안은 리병철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은 격정을 못 이겨 울음을 터뜨립니다.

<조선중앙TV> "일꾼(간부)들은 실패에 위축되고 주눅이 들세라 더 큰 사랑과 믿음을 주시고 힘과 용기를 북돋워 주시며 성공으로 이끌어주신 원수님에 대한 고마움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으며…"

이번 무수단 미사일 기술 진보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리병철은 김정은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인물입니다.

군수분야의 총책인 리만건과 지난 2월 초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주도했던 김정식 등 군수공업부 핵심간부들은 환호성을 올립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 함께 있어야 할 홍영칠 군수공업부 부부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홍영칠은 2013년 2월부터 김정은의 핵·미사일 개발 현장 시찰은 물론 군수 분야의 공개활동을 밀착 수행해왔습니다.

홍영칠이 북한 매체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날은 4월 9일.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를 모시고 진행하는 새형의 대륙간 탄도로켓 대출력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에 참가한 일꾼(간부)들과…"

특히 홍영칠은 지난달 열린 7차 당대회에서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무수단 미사일 첫 발사일인 4월 15일 이후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홍영칠이 그동안의 무수단 발사 실패로 인해 경질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