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모델 3천명…도시 홍보 위해 '찰칵'

[앵커]

영국의 소도시가 홍보를 위해 무려 3천명이 참여한 집단 누드 작품을 찍었습니다.

독일에선 세계 최대 규모의 오케스트라가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김보나 PD입니다.

[기자]

알몸의 사람들이 도시에 나타났습니다.

아름답게 꽃이 핀 공원에도, 마을의 다리 위에도 등장했습니다.

영국의 중소도시가 내년 '문화의 도시 헐' 캠페인을 앞두고 미국의 사진작가와 함께 누드 사진 촬영을 진행한 겁니다.

<스펜서 투닉 / 집단누드 촬영 사진작가> "정말 짜릿했습니다. 제가 렌즈를 통해서 본 장면은 정말 놀랐습니다. 이런 작품을 완성해 정말 행복합니다."

이번 작품을 위해 20개국에서 3천200명이 모델로 자원했습니다.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색 보디페인팅을 하고 도시의 주요 명소를 돌며 포즈를 취했습니다.

<스테판 잔슨 / 참가자> "(만족스러웠던 점은 무엇인지요)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 제가 환상적인 작품에 하나의 붓터치가 됐음을 생각하는 거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축구장에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운동장을 가득 메운 건 관객이 아닌 연주자들.

7,548명의 대규모 오케스트라입니다.

<참가자> "앞쪽의 연주 소리가 뒤쪽에 조금 늦게 도달하기 때문에 뒤쪽은 박자가 좀 느렸어요. 그래도 정말 잘했습니다."

<울프 케어쉑 / 음악감독> "이번 공연은 참가자들의 헌신으로 이뤄진 겁니다. 많은 사람이 공유한 이러한 헌신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이들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세워진 이전 기록을 깨고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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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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