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성년이 된 아이돌 그룹 시대

[앵커]

가요 기획사에서 10대 청소년을 타깃으로 기획한 아이돌 그룹이 국내에 소개된 지도 벌써 20년이 됐습니다.

HOT를 시작으로 트와이스까지 그간 많은 아이돌 그룹이 나오며 가요계 문화를 바꿔놨습니다.

'아이돌 역사' 20년을 임은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잘 생긴 외모에다 절도있는 춤 동작으로 10대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아이돌 그룹 HOT.

풋풋했던 20년 전 이들의 첫 무대는 가요계 흐름을 바꿔놨습니다.

음악에 재능있는 재목을 발굴해 가수로 데뷔시키는 데서 미리 짜놓은 기획에 맞춰 후보를 뽑아 연습시키는 방식이 도입된 것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등장 이후 가요 시장의 주소비층으로 떠오른 10대가 큰손으로 자리한 것도 이때부터입니다.

PC통신을 중심으로 결성된 팬클럽이 콘서트 관람이나 음반 구매 등을 주도했습니다.

HOT의 성공에 젝스키스, GOD,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엑소 등 아이돌 그룹이 줄줄이 데뷔했고, 아이돌 시대를 연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YG엔터테인먼트와 JYP 등 대형 연예 기획사가 줄지어 세워졌습니다.

잘 조련된 아이돌 그룹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K팝의 세계화를 일궈냈습니다.

세계 각지의 청소년들은 한국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있습니다.

<임진모 / 대중음악 평론가> "한국 대중음악의 이미지가 댄스로 제한된다고 하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죠. 덩치는 커졌지만 사실은 그 덩치가 하나의 스타일로 커졌기 때문에…"

최근 작곡과 작사, 프로듀싱까지 '전천후 능력'을 갖춘 아이돌 그룹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하면서 스무살, 성년식을 마친 아이돌 그룹 시대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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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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