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예상보다 적은 비…추가 피해 없어 안도

[앵커]

밤사이 울산에 큰 비가 예보돼,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의 추가 피해가 우려됐습니다.

다행히 예상보다 적은 비가 내려 시민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는데요.

복구작업이 재개됐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울산 중구 태화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시작된 비는 이제 그치고 하늘도 맑아졌습니다.

어제밤 늦게까지 이어진 피해 복구 작업이 오늘 오전부터 재개됐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면서 이제 잠시 일손을 내려놓고 자원봉사자들이 제공하는 음식으로 요기를 떼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울산에는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 16.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최대 예상치에 비하면 적게 내려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내린 비로 2차 피해가 있지는 않을까, 울산시는 9시부터 조심스레 복구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주민과 시민봉사단체도 이른 새벽부터 나와 비에 젖은 가전제품과 집기류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복구작업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이곳 태화시장 도로 곳곳에 쌓였던 쓰레기가 많이 정리됐습니다.

침수로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지역은 오늘 하루 방역작업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행정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어제 하루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펼쳤고, 오늘도 역시 수해 복구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울산 지역에서 초등학교나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는 이재민은 66가구, 1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침수 피해도 764건 접수됐으며, 차량 침수는 1천4백여대에 이릅니다.

도움의 손길이 더해진 이곳 태화시장도 주말을 보내며 제 모습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태화시장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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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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