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에 대선 유세문에서 드레스덴 연설문까지
[연합뉴스20]
[앵커]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에게 연설문이 일부 유출된 것을 대통령이 인정했는데요.
최 씨는 수년 동안 대선 유세문부터 드레스덴 연설문까지 각종 문서를 사전에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사무실 컴퓨터에 남긴 파일은 모두 200여개.
이 중 44개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는 박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부터의 수 년 간 자료가 포함됐습니다.
2012년 12월 15일 박 대통령의 코엑스몰 유세문건을 비롯해 같은달 당선 첫 신년사, 2014년 이른바 통일대박론의 실천방안이 담긴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까지 발견됐습니다.
이들 연설문은 길게는 외부에 공개되기 사흘 앞서 최 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대선후보 TV토론자료나 국무회의 말씀자료도 컴퓨터에 남아 있었습니다.
문서가 작성된 PC 아이디는 '유연', 즉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개명 전 이름과 같은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사실상 최 씨에게 문건이 유출됐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유출자료와 경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최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를 확보해 관련 파일을 분석중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연합뉴스20]
[앵커]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에게 연설문이 일부 유출된 것을 대통령이 인정했는데요.
최 씨는 수년 동안 대선 유세문부터 드레스덴 연설문까지 각종 문서를 사전에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사무실 컴퓨터에 남긴 파일은 모두 200여개.
이 중 44개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는 박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부터의 수 년 간 자료가 포함됐습니다.
2012년 12월 15일 박 대통령의 코엑스몰 유세문건을 비롯해 같은달 당선 첫 신년사, 2014년 이른바 통일대박론의 실천방안이 담긴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까지 발견됐습니다.
이들 연설문은 길게는 외부에 공개되기 사흘 앞서 최 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대선후보 TV토론자료나 국무회의 말씀자료도 컴퓨터에 남아 있었습니다.
문서가 작성된 PC 아이디는 '유연', 즉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개명 전 이름과 같은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사실상 최 씨에게 문건이 유출됐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유출자료와 경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최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를 확보해 관련 파일을 분석중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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