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백악관 마지막 브리핑서도 '북한' 화두

[앵커]

이제 물러나는 버락 오바마 백악관이 마지막 정례브리핑을 했습니다.

마지막 브리핑에서도 북한 문제는 주요 관심사였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년 반 동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입으로 활약해온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이 현지시간 17일 마지막 정례 브리핑을 했습니다.

정들었던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작별하는 자리였지만 여기서도 북한의 위협 등 한반도 상황이 거론됐습니다.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는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도 그 중 하나입니다.

<조시 어니스트 / 백악관 대변인> "사드 포대의 한국 배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물러나지만 미국 정부가 중국을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또 오바마 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도 에둘러 표시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 백악관 대변인> "국제사회의 약속을 위반하는 북한의 핵 활동을 중단시키는데 있어 당초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진전은 없없습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북한 문제에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예고없이 브리핑룸을 찾아 그동안 자신의 입으로 활약한 어니스트 대변인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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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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