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생선'…고깃집 지배인 4년간 억대 횡령 '실형'
[앵커]
경기도의 한 고깃집에서 사장 몰래 돈을 빼돌려온 총지배인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일명 '까드깡' 방법을 변형해서 사용했는데 4년간 1억원 넘게 횡령했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대형 한우 식당입니다.
맛집으로 소문나 매출액은 늘었지만 이상하게도 최근 몇년간 순이익은 별로 남는 게 없었습니다.
식당 주인이 내막을 알아본 결과 10년간 카운터를 맡긴 여성 총지배인 49살 이모씨가 범인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인이 매출표와 카드사 입금 내역을 일일이 대조하지 않는 점을 노려 '변형 카드깡'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겁니다.
손님에게 현금결제는 최대 20%까지 할인한다고 유도해 현금을 받아 챙기고, 대신 아들이나 남편 명의의 신용카드로 결제한뒤 곧바로 승인을 취소했습니다.
카드 회사에서 이를 처리하는데 2~3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나중에 일일이 매출액을 대조해 보지 않으면 횡령을 눈치채기 어려운 점을 악용한 겁니다.
이씨는 이런 수법으로 한 번에 적게는 수 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4월 범행이 발각되기까지 4년간 844차례에 걸쳐 모두 1억3천여 만원을 빼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현각 / 피해 식당 대표> "10년 동안 믿고 맡겼는데 사건이 터지고 난 뒤에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협박을 한 것에 대해 굉장히 배신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1심 재판부인 서울 북부지법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징역 8월을 선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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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의 한 고깃집에서 사장 몰래 돈을 빼돌려온 총지배인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일명 '까드깡' 방법을 변형해서 사용했는데 4년간 1억원 넘게 횡령했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대형 한우 식당입니다.
맛집으로 소문나 매출액은 늘었지만 이상하게도 최근 몇년간 순이익은 별로 남는 게 없었습니다.
식당 주인이 내막을 알아본 결과 10년간 카운터를 맡긴 여성 총지배인 49살 이모씨가 범인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인이 매출표와 카드사 입금 내역을 일일이 대조하지 않는 점을 노려 '변형 카드깡'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겁니다.
손님에게 현금결제는 최대 20%까지 할인한다고 유도해 현금을 받아 챙기고, 대신 아들이나 남편 명의의 신용카드로 결제한뒤 곧바로 승인을 취소했습니다.
카드 회사에서 이를 처리하는데 2~3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나중에 일일이 매출액을 대조해 보지 않으면 횡령을 눈치채기 어려운 점을 악용한 겁니다.
이씨는 이런 수법으로 한 번에 적게는 수 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4월 범행이 발각되기까지 4년간 844차례에 걸쳐 모두 1억3천여 만원을 빼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현각 / 피해 식당 대표> "10년 동안 믿고 맡겼는데 사건이 터지고 난 뒤에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협박을 한 것에 대해 굉장히 배신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1심 재판부인 서울 북부지법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징역 8월을 선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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