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요리해요"…시각장애인의 맛있는 도전
[앵커]
칼질도 하고 불도 써야 하고, 시각장애인에게 요리는 넘기 힘든 산입니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앞을 볼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요리교실이 열렸습니다.
수강생들은 눈 대신 마음으로 요리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진지한 표정으로 요리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
여느 요리교실과 별반 다를게 없지만, 수강생들은 모두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입니다.
김정재씨도 이곳을 찾기 전까지 직접 해본 음식이라고는 라면이 전부였습니다.
칼과 불을 쓰는게 위험하다보니 요리는 꿈도 못 꿀 일이었지만 손자, 손녀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먹이고 싶어 용기를 냈습니다.
<김정태 / 시각장애인> "먹는 것보다 만드는 즐거움이 더 있고요. 또 만들어서 우리 손자, 손녀 한번 만들어 주고 싶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어요."
수강생은 시각 대신 오감을 동원해 재료 하나하나 손끝으로 구분해가며 칼질을 합니다.
금세 남에게 의존하던 것 하나를 내 힘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곁들인 요리가 탄생합니다.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몰려들며 수업 대기자만 수백명에 달합니다.
<이난우 / 요리연구가> "300명의 시각장애인분들이 신청하셨어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한번에 6명 밖에 안되거든요. 이번에 오신 분들도 2년 정도 기다린 분들이 많으세요."
장애인은 할 수 없다는 시선과 싸우는 이들, 오늘도 조금씩 편견을 벗겨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칼질도 하고 불도 써야 하고, 시각장애인에게 요리는 넘기 힘든 산입니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앞을 볼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요리교실이 열렸습니다.
수강생들은 눈 대신 마음으로 요리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진지한 표정으로 요리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
여느 요리교실과 별반 다를게 없지만, 수강생들은 모두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입니다.
김정재씨도 이곳을 찾기 전까지 직접 해본 음식이라고는 라면이 전부였습니다.
칼과 불을 쓰는게 위험하다보니 요리는 꿈도 못 꿀 일이었지만 손자, 손녀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먹이고 싶어 용기를 냈습니다.
<김정태 / 시각장애인> "먹는 것보다 만드는 즐거움이 더 있고요. 또 만들어서 우리 손자, 손녀 한번 만들어 주고 싶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어요."
수강생은 시각 대신 오감을 동원해 재료 하나하나 손끝으로 구분해가며 칼질을 합니다.
금세 남에게 의존하던 것 하나를 내 힘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곁들인 요리가 탄생합니다.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몰려들며 수업 대기자만 수백명에 달합니다.
<이난우 / 요리연구가> "300명의 시각장애인분들이 신청하셨어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한번에 6명 밖에 안되거든요. 이번에 오신 분들도 2년 정도 기다린 분들이 많으세요."
장애인은 할 수 없다는 시선과 싸우는 이들, 오늘도 조금씩 편견을 벗겨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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