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곧 여름방학인데 가정에 2004∼2005년에 태어난 여학생을 뒀다면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 접종을 챙기면 좋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인데, 접종할 때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점들이 있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 한해 900명 넘게 숨지는 여성암으로 전체 여성 사망률 2위입니다.
동시에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만 12세에 6개월 간격으로 두번 맞아야 효과가 가장 좋다며 여름 방학에 올해 대상인 2004~2005년생 여성 청소년들의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만 13세까지는 두번의 접종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만, 만 14세 이후에 접종하면 세번 이상 맞아야 합니다.
때문에 접종을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의사와 면담도 중요합니다.
국내에서 중증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지만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주사를 맞은 후 두드러기가 나타나거나 실신한 적이 있다면 의사에게 꼭 알려야 합니다
대표적인 게 아나필락시스, 주사를 맞은 후 온몸에 발생하는 두드러기,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심할 경우 호흡곤란, 실신하는 일도 발생하는데 문제는 주사를 맞을 때 또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접종 후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박정열 /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접종한 이후에 즉각적인 부작용이 나타나는지는 접종한 보건소나 병원에서 접종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경과를 보면서 부작용이 없으면 귀가하면 되고요…중대 합병증의 비율은 아주 낮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귀가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바로 응급실을 방문해 접종 사실을 말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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