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 공연에 쏠린 열기…"우리는 하나다"

[앵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원들의 첫 공연은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관객들은 가슴이 뭉클한 공연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02년 서울 공연 이후 16년 만에 펼쳐진 북한 예술단의 공연.

대중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연표에 당첨된 시민들은 시작 6시간 전부터 공연장에 모여들었습니다.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본 관객들은 이번 공연이 남과 북을 하나로 이어주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심학남 / 강릉시 성덕로> "북한 공연의 의미는 남북의 긴장이 됐는데 전쟁의 공포를 소멸하고 평화의 길을 가자는 의미가 절실하게 담겨 있어서 아마 우리 국민들이 더욱 관심이 깊으리라 생각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철조망이 봄 눈 녹듯 녹아 남북이 통일로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염원도 나타냈습니다.

<김경중·최경자 / 인천시 부평구> "남과 북은 언젠가는 통일을 해야 돼요. 그런 차원에서 통일되기 전까지 이러한 문화적 교류를 서로 했으면 하는 희망입니다."

북한 예술단원들의 첫 공연에는 국내 언론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 외국 언론의 취재진도 운집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강릉 아트센터에서 펼쳐진 북한 예술단의 뜨거운 공연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이 축제 분위기로 무르익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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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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