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스 美소송비 대납 정황…검찰, 뇌물혐의 의심
[앵커]
삼성전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 사옥 등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과 수원사옥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이던 2009년 전후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이학수 전 부회장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다스는 투자금 14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BBK 전 대표 김경준 씨를 상대로 수 차례 소송을 진행했는데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2009년 다스가 미국의 한 대형 로펌을 선임할 당시 수임료를 삼성전자가 대신 지급한 사실을 포착한 것입니다.
검찰은 삼성이 수임료를 지원했단 증거를 찾으려고 2009년에서 2010년 전후의 업무 자료와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수사를 통해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밝힐 중대 단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실소유한 게 아니라면 다스와 밀접한 업무 연관성이 없는 삼성이 소송비를 대신 지불할 까닭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검찰은 삼성전자 측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당시 소송과 관련된 다스 측 인사와 현재 해외에 체류중인 이학수 전 부회장 등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삼성전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 사옥 등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과 수원사옥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이던 2009년 전후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이학수 전 부회장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다스는 투자금 14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BBK 전 대표 김경준 씨를 상대로 수 차례 소송을 진행했는데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2009년 다스가 미국의 한 대형 로펌을 선임할 당시 수임료를 삼성전자가 대신 지급한 사실을 포착한 것입니다.
검찰은 삼성이 수임료를 지원했단 증거를 찾으려고 2009년에서 2010년 전후의 업무 자료와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수사를 통해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밝힐 중대 단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실소유한 게 아니라면 다스와 밀접한 업무 연관성이 없는 삼성이 소송비를 대신 지불할 까닭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검찰은 삼성전자 측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당시 소송과 관련된 다스 측 인사와 현재 해외에 체류중인 이학수 전 부회장 등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