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주력산업…환율 하락에 통상 압박까지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는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대외적인 악재가 많은데요.
환율이 떨어지면서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졌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통상 압박도 걸림돌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이달은 증가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도 줄었고 원/달러 환율은 몇달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여건이 어려워졌습니다.
문제는 이달만 잠깐 겪고 넘어가는 위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원, 달러 환율은 석달째 1천100원을 밑돌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기계류 등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원, 달러 환율이 1% 하락할 때 총수출은 0.5% 감소했지만 기계류와 IT는 수출 감소폭이 더 컸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가 자동차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인 미국은 올해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자동차 판매가 1천700만대 줄어들 전망입니다.
우리 제품을 겨냥하는 수입규제 조치 등의 통상 압박도 부담입니다.
미국은 한국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내렸고 이번엔 반도체도 제재 대상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악재에 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 가동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상반기에 예산을 집중시키는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주력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려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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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는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대외적인 악재가 많은데요.
환율이 떨어지면서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졌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통상 압박도 걸림돌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이달은 증가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도 줄었고 원/달러 환율은 몇달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여건이 어려워졌습니다.
문제는 이달만 잠깐 겪고 넘어가는 위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원, 달러 환율은 석달째 1천100원을 밑돌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기계류 등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원, 달러 환율이 1% 하락할 때 총수출은 0.5% 감소했지만 기계류와 IT는 수출 감소폭이 더 컸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가 자동차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인 미국은 올해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자동차 판매가 1천700만대 줄어들 전망입니다.
우리 제품을 겨냥하는 수입규제 조치 등의 통상 압박도 부담입니다.
미국은 한국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내렸고 이번엔 반도체도 제재 대상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악재에 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 가동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상반기에 예산을 집중시키는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주력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려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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