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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vs 호위무사…이명박 조사 창과 방패는

사회

연합뉴스TV 칼잡이 vs 호위무사…이명박 조사 창과 방패는
  • 송고시간 2018-03-13 07:18:27
칼잡이 vs 호위무사…이명박 조사 창과 방패는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을 앞두고 측근 법조인들에게 호위무사 역할을 맡겼습니다.

검찰에서는 국정원 특수활동비와 불법자금 수사를 맡은 부장검사들이 전면에 포진합니다.

창과 방패의 면면을 이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는 단 한 차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 조사로 이후 신병처리 방향까지 결정해야하는 만큼, 양측은 준비단계부터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왔습니다.

검찰에서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훈 3차장검사의 지휘 아래 수사를 담당한 부장검사들이 직접 나섭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와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불법자금 수수 등 뇌물의혹은 송경호 특수2부장검사가, 다스 실소유주 파헤치기에는 신봉수 첨단수사1부장검사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측은 조사실에 함께 앉을 변호인으로 강훈 전 법무비서관과 정동기 전 민정수석 등 MB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이들을 주축으로 한 법무법인을 꾸렸습니다.

다만 과거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의혹 등을 조사하던 당시 대검찰청 차장검사였던 정 변호사의 수임이 정당하지 않다는 변호사협회의 결정이 나온데다, 추가 변호인 선임에도 난항을 겪는 상황입니다.

이 전 대통령측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한편 이제까지 제기됐던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정리하며 소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일단 검찰 측 카드를 파악하고, 향후 법정대응에 집중하는 전략에 다소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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