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북아일랜드에 역전패…계속되는 수비불안

[앵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1대2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대표팀의 수비 불안이 또 한번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권창훈의 선제골까지는 좋았습니다.

순발력이 떨어지는 유럽 장신 수비수들의 뒷 공간을 노린 것이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9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박주호의 로빙 패스가 일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 대표팀은 불안한 수비를 또 한번 노출했습니다.

북아일랜드의 세트피스 전술이 뛰어나기도 했지만 상대의 순간적인 움직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자책골로 연결됐습니다.

결승골을 내준 장면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반드시 되짚어봐야 합니다.

장현수가 코너 워싱턴과의 몸싸움에서 밀린 것이 폴 스미스의 결승골로 이어졌습니다.

힘이 좋은 스웨덴도 비슷한 방식으로 우리 수비를 공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팀은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본선에서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을 만난다는 걸 고려하면 점유율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문성 / 축구해설위원> "본선에서 우리가 활용할 전술이라든지 코너킥과 프리킥 같은 골을 넣을 수 있는 패턴이라든지 이런 전술 컨셉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라고 하는게 좀 아쉬움으로 보였습니다."

또 상대 수비가 손흥민에게 집중될 경우를 대비한 공격 루트 개발도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 스페인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라있는 폴란드와 원정 평가전을 벌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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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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