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엘시시 대통령 97% 득표율로 재선
[앵커]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의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무려 97%의 득표율을 얻었지만 젊은층 외면과 공정성 논란 등, 개운하지 않은 승리를 얻었다는 평가입니다.
카이로에서 노재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집트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말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현 엘시시 대통령이 9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국방장관 출신인 엘시시 대통령은 2022년까지 4년 더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은 2013년 쿠데타로 무함마드 무르시 민선 정부를 전복한 뒤 이듬해에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의 압승은 예상했던 결과입니다.
유일한 경쟁 후보인 무사 무스타파 무사 '가드당' 대표는 득표율이 2.9%에 그쳤습니다.
무사 대표는 이집트 국민 사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정치인이기 때문입니다.
엘시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지만, 투표율은 41%로 4년 전보다 6% 포인트 낮았습니다.
결과가 뻔한 선거인 데다 젊은층의 투표참여가 저조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젊은이들은 높은 실업률과 물가 급등, 민주화 후퇴 등으로 엘시시 정권에 대한 불만이 상대적으로 큰 편입니다.
이에 따라 엘시시 대통령은 2011년 시민혁명 이후 테러 등으로 나빠진 경제를 회복하는 것이 최대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연합뉴스 노재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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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의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무려 97%의 득표율을 얻었지만 젊은층 외면과 공정성 논란 등, 개운하지 않은 승리를 얻었다는 평가입니다.
카이로에서 노재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집트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말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현 엘시시 대통령이 9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국방장관 출신인 엘시시 대통령은 2022년까지 4년 더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은 2013년 쿠데타로 무함마드 무르시 민선 정부를 전복한 뒤 이듬해에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의 압승은 예상했던 결과입니다.
유일한 경쟁 후보인 무사 무스타파 무사 '가드당' 대표는 득표율이 2.9%에 그쳤습니다.
무사 대표는 이집트 국민 사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정치인이기 때문입니다.
엘시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지만, 투표율은 41%로 4년 전보다 6% 포인트 낮았습니다.
결과가 뻔한 선거인 데다 젊은층의 투표참여가 저조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젊은이들은 높은 실업률과 물가 급등, 민주화 후퇴 등으로 엘시시 정권에 대한 불만이 상대적으로 큰 편입니다.
이에 따라 엘시시 대통령은 2011년 시민혁명 이후 테러 등으로 나빠진 경제를 회복하는 것이 최대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연합뉴스 노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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