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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문 대통령, 교황 55분 만남…평화의 선물 교환도

정치

연합뉴스TV [자막뉴스] 문 대통령, 교황 55분 만남…평화의 선물 교환도
  • 송고시간 2018-10-19 11:50:51
[자막뉴스] 문 대통령, 교황 55분 만남…평화의 선물 교환도

바티칸 교황궁 2층 서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두 손을 꼭 잡고 환영의 말을 건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이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라고 소개하며 교황을 뵙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방문했지만, 또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교황님을 뵙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스럽습니다."

교황의 서재에서 진행된 단독 면담은 38분간 진행됐습니다.

면담에는 통역을 맡은 한현택 신부만이 배석했습니다.

면담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최종태 조각가의 성모마리아상과 예수그리스도 부조를 선물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너무 아름답다"며 감사를 표한 뒤 문 대통령에게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가지와 성모 마리아상을 답례로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 올리브 가지를 대통령께 드리고 싶습니다. 평화의 영원을 담아서 로마의 예술가가 만든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비둘기 모형과 묵주를 축복해 문 대통령의 수행원들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약 한 시간의 만남이 끝난 뒤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과 악수하며 "대통령과 평화를 위해 저도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교황은 가톨릭의 스승일 뿐 아니라 인류의 스승"이라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