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1주일여 앞으로…북핵 협상에 영향줄까?

[앵커]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큽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북핵 협상에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보도에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간선거가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판세가 이어진다면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각각 다수당을 차지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강하게 제동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북핵 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안보센터장> "지금처럼 실무접촉도 안되고 고위급 접촉도 안되고 하는 상황이 내년 초까지 이어진다면 이것은 누가봐도 말만 성공이지 제대로 대화가 되고있지않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다만, 대화와 압박이라는 미국의 현 대북 기조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미국이 협상 판을 깨고 북한이 핵ㆍ미사일 도발 재개로 대응하는 상황을 공화당이나 민주당 모두 원치 않습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민주당 스스로도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는 것이 회담을 통해서,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서 북한 비핵화를 추진해야된다고 얘기하기 때문에, 이기고 지는 것이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거다라고…"

문제는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에 나서면 트럼프의 대북정책 역시 힘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로서는 자신에게 불리해진 정국을 반전시키기 위해 북한과 대타협을 모색하거나 반대로 강공으로 나설 가능성이 작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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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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