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보좌한 新실세 3인방 김여정ㆍ김창선ㆍ조용원

[앵커]

조선중앙TV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방송에서 최측근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혈육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정은의 집사라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를 알리는 자정 종소리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복도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인사로 김 위원장을 맞이합니다.

김 부장은 김 위원장의 정상의전을 총괄하는, 이른바 김정은의 집사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김 위원장의 뒤를 바짝 따라붙는 건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3차례 남북 정상회담 등을 통해 존재감을 키운 김 부부장은 백두혈통임에도 김 위원장을 뒤에서 묵묵히 보좌할 뿐, 스스로를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한편으로는 가장 친근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웃으며 등장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김 위원장의 오른편 뒤로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따라붙습니다.

조 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건설·농업현장 현지지도 때마다 모습을 보여 경제 브레인으로 분류됩니다.

신년사에서도 드러났듯 북한이 올 한해 국정운영의 방점을 경제발전에 둘 것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입니다.

이들이 새해 첫날부터 김 위원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며 화려하게 신진 실세 3인방으로 부각되는 사이 기존 실세로 알려진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철 당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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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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