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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3년 전 유사 의혹 무혐의 처분…당시엔 왜?

사회

연합뉴스TV 정준영 3년 전 유사 의혹 무혐의 처분…당시엔 왜?
  • 송고시간 2019-03-12 18:10:01
정준영 3년 전 유사 의혹 무혐의 처분…당시엔 왜?

[앵커]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의혹을 받는 가수 정준영 씨는 3년 전에도 비슷한 일로 송사에 휘말린 전력이 있습니다.

당시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본인 휴대전화도 제출되지 않았는데요.

왜 그랬는지 정인용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가수 정준영 씨는 과거에도 전 여자친구 A씨와 비슷한 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2016년 8월 A씨는 같은 해 2월 정씨가 자신의 의사에 반해 신체 일부를 찍었다고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기는 정 씨가 여러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의혹을 받는 시기와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에는 두 사람 모두 영상을 찍었다는 점을 인정했고 정 씨 측이 휴대전화가 고장났고 복구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해 기기가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경찰은 "사건 당시 A씨가 영상을 찍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했고 정 씨도 동영상을 삭제하겠다고 한 대화내용을 근거로 의사에 반하는 촬영"이라고 보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넘겼습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정 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준영 / 가수> "이번 논란을 불러온 영상은 올해 초 서로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하에 장난삼아 찍었던 짧은 영상으로 해당 영상은 바로 삭제했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가 시작된 뒤 고소 취하와 함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검찰에서도 정 씨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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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