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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이 녹고 있어요" 동물들의 기후변화 경고

세계

연합뉴스TV "북극이 녹고 있어요" 동물들의 기후변화 경고
  • 송고시간 2019-06-19 23:38:13
"북극이 녹고 있어요" 동물들의 기후변화 경고

[앵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위협은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중대 사안입니다.

기후변화 문제 해결의 시급함을 보여주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흰색의 곰 한 마리가 도로 위를 걸어 다닙니다.

수척한 상태로 발 주변은 새까맣습니다.

러시아의 중부 노릴스크시에 북극곰이 나타났습니다.

먹이를 찾아 서식지에서 무려 1,400km 떨어진 곳까지 오게 된 겁니다.

40년만에 처음 맞닥뜨린 낯선 상황에 주민들은 당황하면서도 당장 곰의 건강을 염려했습니다.

<올가 가포노바 / 노릴스크 주민> "곰에게 가능한 빠르게 먹이를 주고 싶고 이곳을 떠나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얼른 북극으로 가야 합니다."

하지만 맹수인 곰에게 다가가 통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그사이 북극곰은 주린 배를 채우려 쓰레기 더미를 뒤졌고, 결국 먹이를 구하지 못한 채 지쳐 쓰러져 버립니다.

<아나톨리 니콜라이추크 / 지역 생태환경 부서 관계자> "곰은 러시아의 동물원으로 보내지거나 상태를 살핀 뒤 원서식지로 돌려 보낼 예정입니다."

그린란드에서는 썰매 개들이 얼음이 아닌 물 위를 달리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최근 그린란드에서 하루 20억톤의 빙하가 녹는 등 기록적인 해빙 현상 탓에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덴마크의 기상 연구원은 SNS에 연구를 위해 개썰매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얼음 위를 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온 상승의 여파로 그린란드를 비롯한 북극 곳곳이 녹을 경우 해수면 상승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우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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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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