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잔디밭이 아닌 진흙탕에서 펼쳐지는 축구 대회, 상상이 가시나요?
볼을 차는 건 둘째치고 넘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는 것 조차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발이 푹푹 빠지는 진흙탕을 뛰어다니는 선수들.
공을 쫓아 이리저리 뛰어보지만 공 앞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기 일쑤입니다.
러시아에서 진흙탕 축구 대회가 열렸습니다.
운동선수와 군인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시작됐는데, 지금은 국제 대회가 열릴 정도로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아브디브 / 진흙탕 축구선수> "굉장히 에너지 집약적인 게임입니다. 조금만 뛰어도 금방 지치고 피곤해져요."
이번 경기에서 우승을 거둔 팀은 핀란드에서 열리는 진흙탕 축구 월드컵에 러시아 대표로 출전하게 됐습니다.
기다란 장대를 손에 든 남성이 조심스럽게 외줄 위에 오릅니다.
반대편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여성도 같은 외줄 위에 올라 조심스럽게 걸음을 내딛습니다.
수많은 인파로 가득찬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상공에서 아찔한 외줄타기 묘기가 펼쳐졌습니다.
외줄타기 달인인 닉 왈렌다와 그의 누나 리자나 왈렌다가 합동 외줄타기에 나선 겁니다.
특히 두 사람이 외줄 위에서 교차하는 순간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는데요.
결국 36분만에 두 사람 모두 외줄을 건너는데 성공하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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