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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보복 현실화…강경화 "상황 보면서 연구"

정치

연합뉴스TV 일본 경제보복 현실화…강경화 "상황 보면서 연구"
  • 송고시간 2019-07-03 05:05:02
일본 경제보복 현실화…강경화 "상황 보면서 연구"

[앵커]

현실이 된 일본의 경제보복에 우리 정부는 이렇다 할 반격 카드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상황을 보면서 대책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정부의 근심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보다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해당 분야 우리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



경제계에선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는 당장 다음달부터 우리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정부는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지만, 최종 판결까지 몇 년이 걸릴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부는 일단 경제보복의 발단이 된 강제징용 판결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재추진할 방침입니다.



한일 양국 기업이 자발적으로 재원을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배상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시안도 재차 검토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최초 제안을 거부한 일본이 수정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선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책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수입산 다변화와 국내 생산설비 확충 등의 대응 방안을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각에선 경제보복 문제를 포함한 한일 관계 전반을 정상외교로 풀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대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상황을 보면서 후속대책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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