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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응에 2조원 넘게 투입…내년 예산 확장편성

정치

연합뉴스TV 日대응에 2조원 넘게 투입…내년 예산 확장편성
  • 송고시간 2019-08-26 17:55:19
日대응에 2조원 넘게 투입…내년 예산 확장편성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확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등에 2조원 이상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국회에서 만나 내년도 예산안을 검토했습니다.

정부는 올해보다 약 9% 증가한 513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그 전에 당과 사전조율 작업을 거친 겁니다.

민주당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대응 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당초 계획 1조원보다 대폭 확대해 2조원 이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도 당의 확장적 예산 편성 기조에 발맞추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일시적인 재정적자 확대를 감내하더라도 재정에 요구되는 역할을 충실히 실행해 나가면서…"

이밖에 당정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건강보험 지원 예산을 1조원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신혼부부·청년층을 위한 역세권 중심의 공공임대주택을 2만9천호로 확대 공급하고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예산을 5조원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확대 재정 운영에 공감했습니다.

이춘석 기재위원장은 "좋은 항아리가 있으면 아낌없이 사용해야 한다"고 했고, 전해철 의원도 "국민이 혁신성장의 결과를 체감할 수 있는 재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결국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예산을 퍼주겠단 것"이라고 비판했고, 바른미래당도 "과도한 국가부채 증가로 미래 세대에 부담이 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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