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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최선희 "북미대화 기대 점점 사라지고 있어"

정치

연합뉴스TV 北최선희 "북미대화 기대 점점 사라지고 있어"
  • 송고시간 2019-08-31 16:08:22
北최선희 "북미대화 기대 점점 사라지고 있어"

[앵커]

북한이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를 내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맹비난했습니다.

얼마 전 북한의 불량행동을 간과할 수 없다고 했던 말을 문제 삼았는데, 도를 넘은 발언으로 북미 대화 기대가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다시 한번 대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수요일 미국 재향군인회에서 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북한의 불량행동이 간과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도 넘은 발언이 실무협상 개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며 "북미대화에 대한 기대가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의 모든 조치들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이상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실무협상 지연 책임을 미국에 전가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기조는 이어가기 위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집중 비난하고 있다고…"

최 부상은 하노이 노딜 이후 북한의 대미 협상 실무 총책임을 맡아 미국에 새로운 셈법을 촉구해왔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명백히 하건대 지금과 같은 미국의 강도적 입장은 사태를 분명 위험하게 만들 겁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찾아 자력갱생을 강조했습니다.

단독 경제시찰로는 넉 달 만인데, 북미 실무협상 지연에 따라 제재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여정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은 이번에도 오빠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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