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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외교부장 방북…김정은 방중으로 이어지나

정치

연합뉴스TV 왕이 中외교부장 방북…김정은 방중으로 이어지나
  • 송고시간 2019-09-04 10:18:14
왕이 中외교부장 방북…김정은 방중으로 이어지나

[앵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2일 방북 첫 일정으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문제도 거론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중국의 외교수장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회담에서 북한의 경제 발전 전략 노선을 지지하는 뜻을 밝히면서,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협력관계를 발전 시켜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도 이에 화답했습니다.

특히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라면서 홍콩 사태에 대한 중국 당국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두 사람이 한반도 정세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논의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북미 실무협상에 대한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미간 실무접촉 앞두고 북중간 외교당국자들 사이에 전략적 소통이라는 차원에서 협의가 있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왕이 부장의 방북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위한 사전 점검의 성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6월 시진핑 주석의 방북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논의했을 거란 관측입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소 안보전략실장> "중국 공산당 정부 수립 70주년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이 있거든요. 이것이 아마 미중정상회담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지 않을까…"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성사된다면 지지부진했던 북미대화도 탄력을 받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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