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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또 발사체 2발 발사…올 들어 10번째

정치

연합뉴스TV 北, 또 발사체 2발 발사…올 들어 10번째
  • 송고시간 2019-09-10 16:55:10
北, 또 발사체 2발 발사…올 들어 10번째

[앵커]

북한이 오늘(10일) 오전 평안남도 개천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올해 들어서 벌써 10번째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또 미상의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8월 24일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17일 만이고, 올해 들어서는 10번째입니다.

합참은 이번 발사체가 오전 7시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됐으며,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km로 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고도와 속도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는데,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정밀하게 분석 중에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말씀드린 제원은 비행거리까지 말씀드린 겁니다."

군이 북한 발사체의 고도를 밝히지 않은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탐지능력이 떨어지는 북한이 우리 군의 발표로 발사체 성능을 검증할 가능성을 우려했다는 관측입니다.

일각에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군 탐지능력에 문제가 생긴 거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연구센터장> "특정 고도 이하는 파악할 수가 없고, 이때 일본정부를 통해 보완을 받아야 하는데 지소미아 종료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군이 포착한 이번 북한 발사체의 최고 고도는 50~60㎞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최근 잇따라 쏜 것과 마찬가지로 단거리를 비행했단 분석입니다.

앞서 북한은 5월과 7월에 각각 2차례, 그리고 8월에 5차례 모두 200~700km 정도의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렸습니다.

청와대는 발사체 발사, 약 한 시간 만에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에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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