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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새로운 방식'에 기대…김명길 "북미협상 낙관"

사회

연합뉴스TV 北, 美 '새로운 방식'에 기대…김명길 "북미협상 낙관"
  • 송고시간 2019-09-20 20:59:12
北, 美 '새로운 방식'에 기대…김명길 "북미협상 낙관"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존 볼턴을 경질하고 새로운 방법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찬사를 보내며 협상 타결의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비핵화 방식은 미국이 바라는 일괄타결이 아닌 하나씩 주고받기, 이른바 행동 대 행동이란 점을 거론했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북한은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명의로 앞으로의 북미 협상을 낙관한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김 대사는 담화를 통해 스스로를 "북미 실무협상의 북측 수석대표"라고 밝혔습니다.

김혁철 전 대미특별대표의 후임으로 꾸준히 이름이 거론돼 왔던 김 대사지만 이같은 사실이 공식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대사는 담화에서 북한의 비핵화 방식으로 리비아식 해법이 적절치 않았으며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 대사는 "보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진행될 북미 협상에 미국이 제대로 된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리라 기대하며 그 결과에 대해 낙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김명길 대사를 전면에 등장시킴으로 해서 실무협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리고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나올 것을 촉구했다고 봅니다."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밝히면서도 협상의 조건은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의 행동 대 행동 원칙임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협상에 임할 김 대사의 직함이 외무성 순회대사로 결정된 것도 이번에 처음 확인됐는데, 앞서 전망처럼 이번 협상은 외무성이 주도하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임 김혁철 전 대표는 국무위원회 소속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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