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서 '검찰개혁' 대규모 촛불집회
[앵커]
지금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지금 현장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집회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집회 시작 전인 서울중앙지검을 지나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언덕 위입니다.
서초역부터 이곳까지 왕복 8차선 도로가 가득 찼습니다.
도로와 인도 구분이 없어졌고 검찰청 앞 화단에까지 참가자들이 앉아 있을 정도로 앞쪽은 빽빽합니다.
당초 낮까지만해도 해도 이 도로는 편도 4차선만 통제됐는데요.
시민들이 계속 몰리면서 검찰청 앞 반포대로 왕복 8차선이 서초역부터 고개넘어까지 전면 통제됐습니다.
저녁 6시부터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되며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가 주최하는 7번째 집회입니다.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계기로 만들어진 이 단체는 지난 16일부터 오늘까지 이곳에서 촛불집회를 열어왔는데요.
주최 측은 오늘 집회가 두 번째 토요일 집회이고, 상경 집회를 벌이겠다는 지방 참가자가 많다며 1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들은 조 장관 수사가 개혁에 저항하기 위한 검찰의 조직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정치적 수사이자 적폐라고 주장하며,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일부 참석했습니다.
[앵커]
도로 맞은 편에서는 조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맞불집회가 열리고 있지요.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맞은편에는 대검찰청이 있습니다.
대검 앞에서는 반대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 장관 지지 집회와 거리로는 100m 정도 채 떨어지지 않아서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력을 대거 투입해 양 집회 주변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집회를 주최한 보수단체 측은 지난주 조 장관이 직무수행을 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검찰이 수사를 잘 하고 있다며, 반대 집회자들에게 "법치주의를 지켜라"며 소리치고 있습니다.
이곳을 자주 오가는 사람들에겐 좀 낯선 모습이기도 한데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수사로 검찰을 지지하거나 규탄하는 입장이 지금은 완전히 뒤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오후 2시부터 집회신고를 한 양측은 모두 대형 스피커와 북, 나팔 등을 이용해 서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양측은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주말마다 서초동 일대는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추가 소식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초동 집회현장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지금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지금 현장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집회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집회 시작 전인 서울중앙지검을 지나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언덕 위입니다.
서초역부터 이곳까지 왕복 8차선 도로가 가득 찼습니다.
도로와 인도 구분이 없어졌고 검찰청 앞 화단에까지 참가자들이 앉아 있을 정도로 앞쪽은 빽빽합니다.
당초 낮까지만해도 해도 이 도로는 편도 4차선만 통제됐는데요.
시민들이 계속 몰리면서 검찰청 앞 반포대로 왕복 8차선이 서초역부터 고개넘어까지 전면 통제됐습니다.
저녁 6시부터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되며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가 주최하는 7번째 집회입니다.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계기로 만들어진 이 단체는 지난 16일부터 오늘까지 이곳에서 촛불집회를 열어왔는데요.
주최 측은 오늘 집회가 두 번째 토요일 집회이고, 상경 집회를 벌이겠다는 지방 참가자가 많다며 1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들은 조 장관 수사가 개혁에 저항하기 위한 검찰의 조직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정치적 수사이자 적폐라고 주장하며,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일부 참석했습니다.
[앵커]
도로 맞은 편에서는 조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맞불집회가 열리고 있지요.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맞은편에는 대검찰청이 있습니다.
대검 앞에서는 반대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 장관 지지 집회와 거리로는 100m 정도 채 떨어지지 않아서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력을 대거 투입해 양 집회 주변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집회를 주최한 보수단체 측은 지난주 조 장관이 직무수행을 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검찰이 수사를 잘 하고 있다며, 반대 집회자들에게 "법치주의를 지켜라"며 소리치고 있습니다.
이곳을 자주 오가는 사람들에겐 좀 낯선 모습이기도 한데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수사로 검찰을 지지하거나 규탄하는 입장이 지금은 완전히 뒤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오후 2시부터 집회신고를 한 양측은 모두 대형 스피커와 북, 나팔 등을 이용해 서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양측은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주말마다 서초동 일대는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추가 소식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초동 집회현장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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