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모친상에 아무 말 없는 北 배경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 모친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지만 북한에서는 아직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 소식에 북한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예의상 조의를 표할 것이란 관측이 아직 유력한 상황이지만 남한에 조문단이나 조전·조화를 보내겠다는 의사는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측에 조의를 요청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대통령님의 모친상 관련해서는 통일부가 따로 언급해 드릴 사항은 없다는 말씀입니다."
북한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의 별세 때 조전을 보내거나 조문단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조의를 표해왔습니다.
지난 2001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시작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 조전이나 조문단을 보낸 것이 대표적입니다.
가장 최근엔 지난 6월 이희호 여사의 별세 때도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해왔습니다.
물론 현직 대통령의 모친상은 전례가 없다지만 오랜 관행에 비춰볼 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북한이 우리 측의 금강산 실무협의 제안을 거절하는 등 최근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 행보는 미국과 대화에 집중하고 한국 정부는 가능하면 배제하는 모습이고 그런 차원에서 문 대통령 모친상에도 조전을 보내지 않은…."
북측이 장례식이 끝난 뒤 조의를 표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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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 모친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지만 북한에서는 아직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 소식에 북한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예의상 조의를 표할 것이란 관측이 아직 유력한 상황이지만 남한에 조문단이나 조전·조화를 보내겠다는 의사는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측에 조의를 요청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대통령님의 모친상 관련해서는 통일부가 따로 언급해 드릴 사항은 없다는 말씀입니다."
북한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의 별세 때 조전을 보내거나 조문단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조의를 표해왔습니다.
지난 2001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시작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 조전이나 조문단을 보낸 것이 대표적입니다.
가장 최근엔 지난 6월 이희호 여사의 별세 때도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해왔습니다.
물론 현직 대통령의 모친상은 전례가 없다지만 오랜 관행에 비춰볼 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북한이 우리 측의 금강산 실무협의 제안을 거절하는 등 최근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 행보는 미국과 대화에 집중하고 한국 정부는 가능하면 배제하는 모습이고 그런 차원에서 문 대통령 모친상에도 조전을 보내지 않은…."
북측이 장례식이 끝난 뒤 조의를 표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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