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접어든 수능…난이도 평가도 '속속'
[앵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이 전국 1,100여 곳의 시험장에서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4교시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이 한창인데요.
교육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수능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한 수능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3교시 영어 영역 시험이 오후 2시 20분 마무리됐고, 4교시 한국사와 탐구 영역이 2시 5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탐구 영역 시험 시간은 총 102분인데요.
수험생 모두 지금 필수 과목인 한국사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3시 20분까지 한국사 시험을 본 뒤, 수험생 각각의 선택과목에 따라 1, 2 선택 탐구 영역을 응시하게 됩니다.
5교시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을 치르지 않는 학생들은 4교시가 끝나는 4시 30분쯤 귀가하게 됩니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4만 6,000여 명이 줄어든 54만 8천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1993년 수능이 시작된 이래 지원자가 최저치인데요.
결시율도 3년 연속 10% 대로 높게 나왔습니다.
1교시의 결시율이 10.15%로 시험을 실제 치른 수험생이 49만 5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수능에서 가장 큰 관심은 난이도 아니겠습니까.
수능 출제위원장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국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고요?
[기자]
네, 우선 수능 출제위원장인 심봉섭 서울대학교 교수가 발표한 출제 방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국어 31번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도 없다는 설명이었는데요.
현직 교사들은 이번 수능에서 국어 영역이 "지난해보다 쉽고, 앞선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더 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문학의 경우 쉽게 접했던 작품이 나와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었을 것으로 예측했고, 독서 영역도 지문의 길이가 작년 수능에 비해 짧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입시업체들 역시,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변별력 있는 문항들이 배치되는 '고난도 출제 기조'가 유지돼, 수험생 입장에서의 부담은 있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수학 영역의 문제지와 정답도 조금 전 공개가 됐어요.
속속 난이도 평가도 이뤄지고 있을 텐데, 수학 영역은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
네, 입시업체들의 분석은 아직이지만 현직 교사들의 평가는 지난해 수능,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존 수학 개념을 정확히 이해한 수험생은 빠르고 쉽게 풀었을 것으로 예상한 반면, 완벽히 숙지가 되지 않은 경우 시간적 어려움을 겪을 지점이 많다는 설명인데요.
때문에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문제 풀이 시간이 길어지며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킬러문항으로 불릴 고난도 문제의 난이도가 다소 낮아져 최상위ㆍ상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o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이 전국 1,100여 곳의 시험장에서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4교시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이 한창인데요.
교육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수능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한 수능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3교시 영어 영역 시험이 오후 2시 20분 마무리됐고, 4교시 한국사와 탐구 영역이 2시 5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탐구 영역 시험 시간은 총 102분인데요.
수험생 모두 지금 필수 과목인 한국사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3시 20분까지 한국사 시험을 본 뒤, 수험생 각각의 선택과목에 따라 1, 2 선택 탐구 영역을 응시하게 됩니다.
5교시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을 치르지 않는 학생들은 4교시가 끝나는 4시 30분쯤 귀가하게 됩니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4만 6,000여 명이 줄어든 54만 8천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1993년 수능이 시작된 이래 지원자가 최저치인데요.
결시율도 3년 연속 10% 대로 높게 나왔습니다.
1교시의 결시율이 10.15%로 시험을 실제 치른 수험생이 49만 5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수능에서 가장 큰 관심은 난이도 아니겠습니까.
수능 출제위원장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국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고요?
[기자]
네, 우선 수능 출제위원장인 심봉섭 서울대학교 교수가 발표한 출제 방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국어 31번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도 없다는 설명이었는데요.
현직 교사들은 이번 수능에서 국어 영역이 "지난해보다 쉽고, 앞선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더 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문학의 경우 쉽게 접했던 작품이 나와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었을 것으로 예측했고, 독서 영역도 지문의 길이가 작년 수능에 비해 짧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입시업체들 역시,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변별력 있는 문항들이 배치되는 '고난도 출제 기조'가 유지돼, 수험생 입장에서의 부담은 있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수학 영역의 문제지와 정답도 조금 전 공개가 됐어요.
속속 난이도 평가도 이뤄지고 있을 텐데, 수학 영역은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
네, 입시업체들의 분석은 아직이지만 현직 교사들의 평가는 지난해 수능,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존 수학 개념을 정확히 이해한 수험생은 빠르고 쉽게 풀었을 것으로 예상한 반면, 완벽히 숙지가 되지 않은 경우 시간적 어려움을 겪을 지점이 많다는 설명인데요.
때문에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문제 풀이 시간이 길어지며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킬러문항으로 불릴 고난도 문제의 난이도가 다소 낮아져 최상위ㆍ상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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