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큐브] 격화하는 홍콩사태… 중국 무력진압 경고?
<출연 : 임채원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홍콩 반정부 시위대의 최후 거점, 홍콩 이공대 진압 작전이 본격화 됐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유서까지 쓰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불태웠고, 경찰은 캠퍼스를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홍콩에서 과격 폭력 범죄가 벌어져 법치와 사회 질서를 짓밟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시위대를 범죄분자로 규정하며 홍콩 당국에 강경 진압을 주문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이 말이 있은 지 3일 만에 홍콩 경찰은 이공대로 연결되는 모든 문을 봉쇄한 뒤 장갑차를 앞세워 진입했습니다.
시위대는 투석기와 화염병, 화살을 쏘며 격렬히 저항했고, 홍콩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음향 대포까지 동원했습니다.
시위대 차량이 돌진하자 경찰이 실탄을 쏴 저지하는 모습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경찰 특공대가 장갑차 위에서 소총으로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조준 사격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현장에 있던 경찰 1명은 시위대가 쏜 화살에 맞았습니다.
홍콩 시위가 제2의 천안문 사태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가에서도 홍콩 민주화 시위를 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와 현수막이 찢겨나가거나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한국 학생과 중국 유학생들 간에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2019년 6월 9일, 송환법 철폐 요구로 시작된 홍콩의 민주화 시위.
오늘로 163일이 흘렀습니다.
지난 9월 범죄인 송환법은 철회됐지만 홍콩의 민주화 시위는 더욱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다' 민주주의에 관한 유명한 금언입니다.
우리의 부산과 마산이, 또 광주가 그랬던 것처럼 지금의 홍콩도 마찬가지입니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서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홍콩 상황이 말 그대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에 '최후통첩'을 하면서 시위 양상은 더욱 격화되고 있는데요.
우리 대학가에서도 홍콩 시위 찬반 대자보가 맞붙고 중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 간에 충돌 사태가 벌어지는 등 국내로까지 홍콩 시위 갈등이 번지고 있습니다.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홍콩 사태, 그리고 홍콩시위 대자보 갈등을 빚고 있는 우리 대학가 문제까지 최근 네 차례 홍콩 시위 현장에 다녀온 임채원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최근까지 홍콩 시위 현장에 여러 차례 다녀오셨는데요. 당시 목격한 현장은 어땠습니까?
<질문 2> 그렇다면 다녀오신 게 불과 한 달하고 보름 정도 되신 건데요. 지금의 홍콩 상황, 이제는 시위가 아니라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주말 중에 시위대는 투석기와 화염병도 모자라 화살을 쏘며 저항을 했고요. 홍콩 경찰은 최루탄에 물대포, 음향 대포까지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하기 시작했다고요?
<질문 3> 시위 사태가 시작된 후 홍콩 경찰이 시위대가 쏜 화살에 맞은 건 처음이지 않습니까? 경찰은 실탄까지 사용하면 시위가 잦아들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것 같은데 오히려 실탄 사용 후 시위가 더 격화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시민들을 더 자극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4> 시위를 주도한 단체 의장도 직접 만나보셨다고 들었는데요. 현재 시위대가 시위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5> 그런데 문제는 격화되고 있는 시위에 맞서 경찰의 진압도 더욱 폭력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겁니다. 어제 시위 현장에 처음으로 등장한 음향 대포는 그동안 많이 들어보지 못했던 진압방식인데요. 이게 맞으면 고막이 찢어지는 고통의 위력을 지녔다고요?
<질문 6> 軍을 통한 무력개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콩 도심 청소작업에 동원된 홍콩 주둔 중국 인민해방군에 대테러 특전부대가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오늘은 또 중국 공안 당국이 홍콩과 인접한 광저우에서 대규모 테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무력진압을 할 수도 있다, 이런 경고일까요?
<질문 7>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 수도 있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인데요. 현 상황에서의 해법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8> 홍콩 사태로 인한 여진이 우리 대학가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훼손되고 중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 간 충돌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반중(反中)' 감정이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거든요?
<질문 9> 중국과 중국인을 향한 비난 수위가 높아지자 자제를 촉구하는 움직임도 나오고는 있습니다만, 홍콩 사태를 두고 한국 대학생들과 중국 대학생들 간에 이렇게까지 감정 충돌이 일어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해법은요?
<질문 10> 지금까지 홍콩 상황 살펴봤는데요. 임채원 교수님의 한 줄 참견 들어볼까요?
지금까지 임채원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출연 : 임채원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홍콩 반정부 시위대의 최후 거점, 홍콩 이공대 진압 작전이 본격화 됐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유서까지 쓰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불태웠고, 경찰은 캠퍼스를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홍콩에서 과격 폭력 범죄가 벌어져 법치와 사회 질서를 짓밟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시위대를 범죄분자로 규정하며 홍콩 당국에 강경 진압을 주문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이 말이 있은 지 3일 만에 홍콩 경찰은 이공대로 연결되는 모든 문을 봉쇄한 뒤 장갑차를 앞세워 진입했습니다.
시위대는 투석기와 화염병, 화살을 쏘며 격렬히 저항했고, 홍콩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음향 대포까지 동원했습니다.
시위대 차량이 돌진하자 경찰이 실탄을 쏴 저지하는 모습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경찰 특공대가 장갑차 위에서 소총으로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조준 사격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현장에 있던 경찰 1명은 시위대가 쏜 화살에 맞았습니다.
홍콩 시위가 제2의 천안문 사태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가에서도 홍콩 민주화 시위를 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와 현수막이 찢겨나가거나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한국 학생과 중국 유학생들 간에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2019년 6월 9일, 송환법 철폐 요구로 시작된 홍콩의 민주화 시위.
오늘로 163일이 흘렀습니다.
지난 9월 범죄인 송환법은 철회됐지만 홍콩의 민주화 시위는 더욱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다' 민주주의에 관한 유명한 금언입니다.
우리의 부산과 마산이, 또 광주가 그랬던 것처럼 지금의 홍콩도 마찬가지입니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서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홍콩 상황이 말 그대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에 '최후통첩'을 하면서 시위 양상은 더욱 격화되고 있는데요.
우리 대학가에서도 홍콩 시위 찬반 대자보가 맞붙고 중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 간에 충돌 사태가 벌어지는 등 국내로까지 홍콩 시위 갈등이 번지고 있습니다.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홍콩 사태, 그리고 홍콩시위 대자보 갈등을 빚고 있는 우리 대학가 문제까지 최근 네 차례 홍콩 시위 현장에 다녀온 임채원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최근까지 홍콩 시위 현장에 여러 차례 다녀오셨는데요. 당시 목격한 현장은 어땠습니까?
<질문 2> 그렇다면 다녀오신 게 불과 한 달하고 보름 정도 되신 건데요. 지금의 홍콩 상황, 이제는 시위가 아니라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주말 중에 시위대는 투석기와 화염병도 모자라 화살을 쏘며 저항을 했고요. 홍콩 경찰은 최루탄에 물대포, 음향 대포까지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하기 시작했다고요?
<질문 3> 시위 사태가 시작된 후 홍콩 경찰이 시위대가 쏜 화살에 맞은 건 처음이지 않습니까? 경찰은 실탄까지 사용하면 시위가 잦아들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것 같은데 오히려 실탄 사용 후 시위가 더 격화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시민들을 더 자극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4> 시위를 주도한 단체 의장도 직접 만나보셨다고 들었는데요. 현재 시위대가 시위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5> 그런데 문제는 격화되고 있는 시위에 맞서 경찰의 진압도 더욱 폭력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겁니다. 어제 시위 현장에 처음으로 등장한 음향 대포는 그동안 많이 들어보지 못했던 진압방식인데요. 이게 맞으면 고막이 찢어지는 고통의 위력을 지녔다고요?
<질문 6> 軍을 통한 무력개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콩 도심 청소작업에 동원된 홍콩 주둔 중국 인민해방군에 대테러 특전부대가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오늘은 또 중국 공안 당국이 홍콩과 인접한 광저우에서 대규모 테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무력진압을 할 수도 있다, 이런 경고일까요?
<질문 7>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 수도 있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인데요. 현 상황에서의 해법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8> 홍콩 사태로 인한 여진이 우리 대학가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훼손되고 중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 간 충돌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반중(反中)' 감정이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거든요?
<질문 9> 중국과 중국인을 향한 비난 수위가 높아지자 자제를 촉구하는 움직임도 나오고는 있습니다만, 홍콩 사태를 두고 한국 대학생들과 중국 대학생들 간에 이렇게까지 감정 충돌이 일어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해법은요?
<질문 10> 지금까지 홍콩 상황 살펴봤는데요. 임채원 교수님의 한 줄 참견 들어볼까요?
지금까지 임채원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