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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황교안 "국가위기 막기 위해 무기한 단식투쟁 시작"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황교안 "국가위기 막기 위해 무기한 단식투쟁 시작"
  • 송고시간 2019-11-20 15:25:46
[현장연결] 황교안 "국가위기 막기 위해 무기한 단식투쟁 시작"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오늘부터 단식투쟁에 돌입했습니다.

현장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더 이상 무너지는 민생을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더 이상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절체절명의 국가 위기를 막기 위해 저는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무기한 단식투쟁을 시작하겠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겠습니다.

곧 다가올 겨울을 삭풍을 생각하며 저는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영원한 겨울로 들어가 더 이상 어떤 꽃도 어떤 나무도 자라지 않는 대한민국.

그리하여 웃음도 희망도 사라져버린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의 추위 따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국민 여러분, 2년 반 전 국민의 많은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탄식과 분노가 문재인 정권을 뒤덮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야기합니다.

지소미아가 내 생활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공수처와 선거법은 여의도 국회 담장 안 힘 있는 자, 권력을 가진 자들의 아귀 다툼일 뿐 내 생활과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가.

저는 단식의 시작에 앞서서 이런 의문을 가지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먼저 간곡한 호소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소미아는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일본과의 경제 갈등을 지소미아 폐기라고 하는 안보 갈등으로 뒤바꾼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미국까지 가세한 더 큰 안보전쟁, 더 큰 경제전쟁의 불구덩이로 대한민국을 밀어 넣었습니다.

일본과 미국이 가세한 경제, 안보 지각변동은 대한민국의 일터와 기업, 해외 투자사들을 요동치게 할 것입니다.

그 충격은 우리 가정의 현관문을 열고 우리 안방까지 들어올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의 문제가 아닌 우리 국민 개개인의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한 줌의 세력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해 왔습니다.

국민을 편가르고 분열을 조장해 왔습니다.

자신들이 20대 언저리에 꿈꿨던 실패할 수밖에 없는 국가, 그런 사회의 건설을 위해서 지금 이 순간도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행정부를 장악했고 사법부를 장악했고 이제 남은 마지막 퍼즐이 바로 공수처법입니다.

공수처법은 힘 있는 자, 고위직을 법에 따라서 벌을 주자는 선의의 법이 결코 아닙니다.

문재인 정권의 경제 정책에 반대하는 자, 문재인 정권의 안보 정책에 반대하는 자 그리하여 자기 직을 걸고라도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

그들을 탈탈 털어서 결국 감옥에 넣겠다는 악법 중의 악법입니다.

문재인 시대의 반대자들 입에 재갈을 물리고 반대자들은 모조리 사법정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처단하겠다는 법.

그게 바로 공수처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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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