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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부족한 청소년 비만 확률 1.7배…8시간은 자야

경제

연합뉴스TV 잠 부족한 청소년 비만 확률 1.7배…8시간은 자야
  • 송고시간 2019-11-24 11:18:43
잠 부족한 청소년 비만 확률 1.7배…8시간은 자야

[앵커]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 학원 다니랴 공부하느라 잠이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청소년기에 잠이 부족하면 비만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요.

비만은 성인이 돼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시기 수면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수업이 끝나도 각종 학원 등으로 한창 성장기인 어린이와 청소년 대부분은 잠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조사에선 어린이와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잠이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12살부터는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8시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아동·청소년기에 잠이 부족하면 체중이 늘고 비만이 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한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 수면시간이 7시간이 되지 않을 경우 비만과 과체중이 될 확률이 1.7배, 허리둘레가 정상 범위를 벗어날 확률은 1.5배 커졌습니다.

특히 여자 어린이와 청소년은 비만이 될 확률이 두 배가 넘었습니다.

<심영석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소아비만의 한 80~90%가 성인 비만으로 연결이 되거든요.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고 많이 앉아있고 이런 시간하고도 연관이 있겠지만 이런 수면시간도 분명히 한 가지 원인으로…."

아동·청소년기 권장 수면시간은 10시간 내외.

전문의들은 최소 8시간은 자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또, 12시간 넘게 자는 것도 중성지방인 혈중 트리글리세리드를 증가 시켜 성인이 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정 시간을 맞춰 자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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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