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고1부터 정시 40%로 확대…학종은 대폭 축소

사회

연합뉴스TV 고1부터 정시 40%로 확대…학종은 대폭 축소
  • 송고시간 2019-11-28 14:46:23
고1부터 정시 40%로 확대…학종은 대폭 축소

[앵커]

정부가 대학입시에서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 비중이 4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율을 40% 이상 끌어올리도록 대학에 권고키로 했습니다.

권고 대상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위주전형 쏠림이 있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들입니다.

고교 교육 단계에서 준비하기 힘든 논술전형과 어학·글로벌 등 특기자전형은 단계적으로 폐지하도록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내년부터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사회통합전형'을 도입해 전체 모집정원 대비 10% 이상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하도록 의무화합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춘 새로운 수능체계안을 2021년까지 마련해 현재 초등학교 4학년들이 치를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대입제도 개편안은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보완하는 안"이라고 설명하고, 총선용이라는 일부 비판에는 "국민 요구에 따른 것일 뿐 과도한 정치적 해석 자체가 교육을 또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학종'으로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폭 축소된다고요?

[기자]

네, 먼저 현재 중2학생들이 치르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 정규 교육 과정 이외의 모든 비교과 활동과 자기소개서가 폐지됩니다.

자율·동아리·봉사·진로 활동 등 비교과 활동이 학생부에서 빠지는 겁니다.

교사추천서는 작년에 발표된 대로 현재 고1 학생들부터 없어집니다.

학생부 기재를 위한 표준안 보급도 추진되는데요.

학생부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금지내용을 적은 경우 교육청이 교사와 학교를 엄정 조치하게 됩니다.

시도교육청이 현장점검과 함께 학생부 신고센터도 운영하면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학들이 학종을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서류 전형부터 고교 정보 블라인드제를 도입하고, 학교 관련 정보를 담은 '고교 프로파일'도 폐지합니다.

또 대학별 세부평가기준을 의무적으로 공개하게 하는 한편 외부 공공사정관이 반드시 평가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교육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