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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홀로 남은 광진을…이낙연 징발론 고개

정치

연합뉴스TV 오세훈 홀로 남은 광진을…이낙연 징발론 고개
  • 송고시간 2019-12-06 07:33:19
오세훈 홀로 남은 광진을…이낙연 징발론 고개

[앵커]

민주당의 추미애 의원이 법무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추 의원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광진을에는 자유한국당의 대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뛰고 있어 이낙연 총리가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고개를 듭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탄핵 바람 속에 열린우리당이 차지한 17대 총선을 제외하고 서울 광진을에서 5선을 기록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19대 총선 당선 직후)> "부족한 지역발전도 힘 보태라는 지역주민의 깊은 속뜻을 헤아려서 잘 받들도록 하겠습니다."

추 의원이 떠나게 된 광진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한국당 복당과 함께 정치 생명을 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광진을은 한국당에서 험지 중 험지로 분류됩니다.

오 전 시장 측은 선거구도가 갑자기 바뀌게 돼 당황스럽다고 밝히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텃밭인 만큼 쉽게 내주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권의 거물 투입을 예상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추 의원과 경선을 벌였던 김상진 전 청와대 행정관이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 전 시장이 대선주자급인 만큼 적어도 체급을 고려한 거물을 징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이에 따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자연스럽게 고개를 듭니다.

이 총리는 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란 전남 영광에서 4선을 하고 전남지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이른바 꽃길만 걸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오 전 시장과 승부다운 승부를 벌여서 스스로 대선 경쟁력을 입증해보일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그동안 이총리는 총선에서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원칙적으로 저도 정부 여당에 속해있는 한 사람이니까요. 심부름을 시키면 따라야겠죠."

여권에서는 광진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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