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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기부 마라톤' 산타런…대형 트리 행사도

사회

연합뉴스TV 이색 '기부 마라톤' 산타런…대형 트리 행사도
  • 송고시간 2019-12-08 11:13:31
이색 '기부 마라톤' 산타런…대형 트리 행사도

[앵커]

어제 12월의 첫 토요일이었죠.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도심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시민들은 산타복을 입고 기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가 하면 가족, 연인과 함께 대형 트리를 즐겼는데요.

김태종 기자가 주말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기자]

도로 일대가 산타복장을 한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누구나 산타가 돼 5~10km 거리의 도심을 달리는 '산타런' 행사입니다.

<김효빈 / 경기 광명시> "친구가 기부도 하면서 마라톤도 할 수 있는 좋은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부행사가 확산됐으면 좋겠어요."

<김영남 / 서울 노원구> "평소에 마라톤을 자주 뛰는 편인데,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같이 모여서 좋은 추억 만들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행사에 앞서 크리스마스 페어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과 함께 먹을거리도 마련됐습니다.

롯데월드타워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기 위해 모인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잠시나마 따뜻한 실내 구세군 부스에 들어가 아이들이 직접 기부를 해보기도 하고, 교통카드 기부를 통해 14m 대형 트리 조명쇼를 즐기기도 합니다.

<엄윤호·정다운 / 서울 도봉구·구로구> "오늘(7일) 모처럼 여자친구랑 나들이하러 야경도 볼 겸 나왔는데, 날씨는 춥지만 공기 맑아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청계천에는 차갑게 내리는 진눈깨비에도 산타와 눈사람 모형을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았습니다.

12월 첫째 주말이지만 벌써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온 분위기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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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