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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해지는 안면홍조…원인부터 알아야 치료

경제

연합뉴스TV 겨울철 심해지는 안면홍조…원인부터 알아야 치료
  • 송고시간 2020-01-06 14:07:45
겨울철 심해지는 안면홍조…원인부터 알아야 치료

[앵커]

흔히 긴장하거나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일 때 얼굴이 화끈거리죠.

이 증상이 유독 심하거나 지속되면 원인을 빨리 찾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실내외 온도 차가 크고 건조한 겨울철엔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얼굴이 붉어지는 원인 가운데 가장 흔한 건 감정 변화입니다.

당황하거나 화가 났을 때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치면서 피부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가 증가하면서 얼굴에 열이 오르고 붉어지는 겁니다.

문제는 이 붉어짐이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거나 지속될 경우입니다.

안면 홍조는 자외선에 자주 노출됐거나 고혈압약이나 고지혈증, 고용량 스테로이드제 등 약물을 복용했을 경우 생깁니다.

또 아토피나 지루성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발생합니다.

이외에 50대 이상 폐경기 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이 안면홍조일 정도로, 여성호르몬의 영향도 큽니다.

전문의들은 홍조 치료도 이런 원인에 맞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노미령 /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 "어떤 약물 때문에 이게 생겼다 하면 그 약물을 조절하거나 아니면 그 약물을 끊거나 약물을 바꿔보는 게…. 지루성 피부염이나 아토피 피부염처럼 염증이 있는 질환인 경우에는 기저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안면홍조를 예방하기 위해선 외출할 때 반드시 선크림을 바르고, 잦은 샤워를 삼가며, 과도한 음주나 뜨겁고 매운 음식,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실내외 온도 차가 크고 건조한 겨울철에 안면홍조가 심해질 수 있는 만큼, 과도한 난방보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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