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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할리우드 벽 넘었다…봉준호 몸값도 훌쩍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한국영화 할리우드 벽 넘었다…봉준호 몸값도 훌쩍
  • 송고시간 2020-01-06 20:25:36
한국영화 할리우드 벽 넘었다…봉준호 몸값도 훌쩍

[앵커]

영화 기생충이 골든글로브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할리우드 주류 감독으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영화 '기생충'.

이후 해외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약 50개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마침내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까지 수상했습니다.

비영어권 영화에 배타적이었던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 할리우드를 뚫은 것입니다.

<전찬일 / 영화평론가> "비평가나 저널리스트들만 좋아하는 영화를 넘어서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할리우드의 외신 기자들이 인정해준 것이 되니까 역사적인 쾌거라는 것이 결코 과장이 아니게 된 것이죠."

할리우드에서 봉준호 감독의 몸값도 훌쩍 뛰게 됐습니다.

영화 '와호장룡'을 만든 대만 출신 리안 감독이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뒤 할리우드 주류 감독이 됐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강유정 / 영화평론가>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처럼 봉준호 감독도 더이상 한국 감독이 아니라 그냥 할리우드 내부의 감독처럼 여겨지고 대접받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기생충'으로 인해 한국 영화가 주목받게 되면서 세계적인 상업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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