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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침 있으면 등교·출근 말라"…행동수칙 개정

사회

연합뉴스TV "열·기침 있으면 등교·출근 말라"…행동수칙 개정
  • 송고시간 2020-02-24 22:13:33
"열·기침 있으면 등교·출근 말라"…행동수칙 개정

[앵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결국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죠.

이에 따라 대국민 예방수칙도 강화했는데, 열이 나고 기침을 하면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강화된 대국민 예방수칙엔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집에서 쉬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는 지침이 담깁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심각 단계 전환에 따라 대국민 예방수칙을 개정해 배포할 예정입니다.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는 게 필요하며…"

또,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1339 콜센터 또는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임신부와 고령자, 당뇨나 심부전, 천식 등의 만성 질환자는 여럿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있는 사람은 외출이나 다른 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하고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 등에 참석한 신도와 방문자들은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혼란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전문가들은 확산을 막으려면, 예방수칙 준수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탁 / 순천향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기환자들을 코로나19 환자와 초기에 구별할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감기에 걸린 분들은 잠정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일 것으로 생각하고 출근이나 일상생활을 제한하는 게 굉장히 필요합니다."

정부는 또, 병원을 찾을 때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사람이 많은 곳은 방문을 자제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라는 내용도 예방수칙에 포함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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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