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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에 날아간 공천장…통합당 다음 타깃은

정치

연합뉴스TV 막말 논란에 날아간 공천장…통합당 다음 타깃은
  • 송고시간 2020-02-29 21:17:54
막말 논란에 날아간 공천장…통합당 다음 타깃은

[앵커]

김순례, 민경욱. 막말과 욕설 논란에 휘말렸던 미래통합당의 두 의원이 공천심사에서 결국 추풍낙엽 신세가 됐습니다.

품격과 자질을 따지겠다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추가로 누구에게 잣대를 들이댈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설령 당선 가능성이 클지라도 막말이나 구태 이미지에 해당하면 엄중한 잣대를 적용하겠다고 말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김형오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혁신 없이는 이길 수 없습니다. 혐오발언이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동을 할 경우 세비 전액을 반납토록 할 것입니다."

예고한대로 김 위원장의 기준은 엄격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막말과 욕설이 포함된 글을 여러차례 올려 함량 미달 지적을 받았던 민경욱 의원은 인천 연수을 지역구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민 의원이 '나홀로' 공천 신청을 했지만, 공천관리위는 추가 공모를 거쳐 민현주 전 의원에게 공천 티켓을 줬습니다.

<김순례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지난해 열린 5·18 공청회에서 망언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던 김순례 의원, 경기 성남을에 도전장을 냈지만 역시나 공천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제 시선은 과연 김 위원장의 재단대 위에 오를 다음 의원이 누군지에 모이고 있습니다.

문제의 5·18 공청회를 개최해 당 윤리위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김진태 의원.

김 의원은 지역구인 강원도 춘천에 공천을 신청하고 공관위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이 됐던 차명진 전 의원은 경기 부천 소사에 공천 신청을 한 상태인데, 공관위는 이 지역에 대해 추가 모집 결정을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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