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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대응 나선 靑, 문 대통령 해외 순방도 취소했다

정치

연합뉴스TV 24시간 대응 나선 靑, 문 대통령 해외 순방도 취소했다
  • 송고시간 2020-03-04 19:29:30
24시간 대응 나선 靑, 문 대통령 해외 순방도 취소했다

[앵커]

코로나19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이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청와대는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됐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달로 잡혀 있던 순방 일정까지 취소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하여 가동해 주기 바랍니다."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강화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 비서실은 비상근무체제를 시작했습니다.

청와대엔 24시간 불이 켜집니다.

휴일이나 야간에는 49개 비서관실 전부 별도 당직자를 둬 방역상황을 챙겨야 합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밤낮 가리지 않고 회의를 열 수 있습니다.

사실상 상시대기를 의미합니다.

<윤재관 / 청와대 부대변인> "비상회의 이외에 비서실장 주재로 비상대응 TF회의를 정기적 또는 수시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화력을 집중하긴 마찬가지.

이번 달 중순으로 예정된 아랍에미리트와 이집트, 터키 순방을 취소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결단이었다며 상대 정상에게도 양해를 구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순방 취소로 정상외교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수 있지만 코로나 해결이 먼저라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방역대책과 민생경제 회복을 최대 목표로 두면서 마스크 수급과 병상 확보 같은 문제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방역체계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한편 대구에 상주 중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배급제 수준의 마스크 공급 방안까지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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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