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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에 쏟아진 온정…"힘내요∼대한민국"

경제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에 쏟아진 온정…"힘내요∼대한민국"
  • 송고시간 2020-03-09 09:49:09
[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에 쏟아진 온정…"힘내요∼대한민국"

[앵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내 기부 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과거 IMF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처럼, 국난 극복 정신이 재현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요.

가장 규모가 큰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엔 지난 6일 기준으로 700억 넘게 모였다고 하는데요.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을 만나 <코로나19 기부>와 관련한 얘기 나눠본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는 오늘은 희망브리지의 김정희 사무총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정희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안녕하세요.

[기자]

코로나19에 많은 기부금이 모이고 있다라고 들었습니다. 희망브리지에는 지금까지 어느 정도 모였습니까?

[김정희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3월 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721억 원 이상이 모여졌고요. 기부에 참여하신 국민들은 11만 3,700명 이상입니다. 7살 꼬마부터 80대 어르신까지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고요. 기업은 물론 연예인이나 또 스포츠 스타들까지 아주 다양하게 많은 국민들이 응원해 주고 계십니다.

[기자]

이제 700억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는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이 기부금이 그러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입니다.

[김정희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희망브리지는 61년 이후로 지난 59년 동안 구호물품을 이런 긴급재난시에 이렇게 지원을 해 드리고 있는데요. 우한에서 돌아오신 교민들을 위한 격리시설용 구호 키트, 그 다음에 아산, 진천, 이천에 격리되신 분들을 위해서 지원을 이미 했고요.

그리고 대구·경북지역에도 44만점 이상의 물품들이 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경북에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그런 건강식품류라든가 그다음에 생필품 키트,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물품들을 지원하고 있고요. 그리고 그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구호물품을 준비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88만 점 이상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 류현진 선수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를 했단 기사도 나왔고요. 많은 연예인들이 희망브리지를 통해 기부를 한단 뉴스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일반 시민들이 기부를 하고 싶다면 어떤 절차를 통하면 될까요?

[김정희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항상 그렇듯이 산불 때도 53만 명이 지원할 때 유재석 씨라든가 김은숙 작가라든가 이런 셀럽들이 굉장히 큰 관심을 가지면서 국민들을 이렇게 선한 영향력으로 인도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류현진 선수 포함해서 유재석 씨, 송강호 씨, 봉준호 씨 많은 분들이 성금을 내주시고 있는데요.

방탄소년단 같은 경우에는 아미들이 콘서트가 취소되니까 그 콘서트 환불된 금액을 저희 협회로 릴레이식으로 기부를 해 주셔서 선한 영향력을 입증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국민들께서도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에 오시면 계좌번호라든가 여러 가지 방법이 안내돼 있고요. 1544-9595로 주시던지, 네이버 해피빈, 다음 카카오 같이가치라는 모금함도 열려 있습니다. 어느 루트를 통해서든 작은 정성이지만 십시일반 모아주시면 긴급구호에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IMF 때 금모으기 운동이 생각이 난다라고 얘기한 것처럼 많은 분들이 온정을 모아주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한 말씀을 해 주신다면요?

[김정희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사실 헬렌 켈러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장애는 많지만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많다고요. 마찬가지입니다. IMF 때 힘들었지만 지금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경제도 어렵고요. 또 집에서 자가격리 되신 분들의 심신상태도 어렵습니다.

작은 정성이라도 모아서 같이 응원하고 격려해서 대구·경북지역의 한 8만 명 이상 또 3,000명 이상의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응원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마음을 모아서 코로나19를 극복했으면 합니다.

[기자]

오늘 바쁘신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정희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고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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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