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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집단거주 다수 적발…대명동 특별관리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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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신천지 집단거주 다수 적발…대명동 특별관리구역 지정
  • 송고시간 2020-03-11 21:14:50
신천지 집단거주 다수 적발…대명동 특별관리구역 지정

[뉴스리뷰]

[앵커]

대구시가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생활시설로 의심되는 곳을 무더기로 찾아내 특별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을 매개로 추가 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대구시는 또 신천지교인들이 자신들의 정체를 철저히 숨겼다는 증거도 찾아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권영진 / 대구시장> "대명복개로, 대명복개로4길, 대명로13길, 대명로19길, 대명로21길, 도촌길 일대 7곳 정도의 원룸과 빌라로 파악…이 지역 일대를 특별관리구역으로 설정…"

코로나19에 감염된 신천지 교인 46명이 무더기로 나온 대구 한마음아파트 적발 이후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거주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조사 결과 10인 이상의 신천지 교인이 거주하는 64개소를 찾아냈는데 대부분 500~1천세대 이상의 주거단지였고, 가족단위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가족관계가 아님에도 원룸이나 빌라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사례도 상당수 포착됐습니다.

신천지대구교회 인근 대명동에 신천지 교인 집단 거주 시설로 추정되는 장소가 몰려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이 지역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 지역의 한 빌라는 8세대 중 6세대에 교인 13명이 거주하고 있고,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원룸은 12세대 중 9세대에 14명이 거주했고 확진자 6명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대명동 주택가의 한 건물입니다.

신천지 교회 앞에 붙어 있는 폐쇄명령서가 여기에도 붙어있습니다.

이 지역에선 모두 22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그 중 204명이 신천지 교인이었습니다.

대구시는 이 구역 확진자들은 자가 격리를 불허하기로 했습니다.

이들로 인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현재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44명은 오늘(11일) 중으로 공무원과 경찰이 함께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도록 강력 조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마음아파트에 사는 신천지 교인 90명은 자신들이 신천지 교도임을 숨기기 위해 입주자 관리카드에 종교를 허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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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