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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4월 개학 현실로?…이르면 오늘 결정

사회

연합뉴스TV 사상 첫 4월 개학 현실로?…이르면 오늘 결정
  • 송고시간 2020-03-16 07:24:51
사상 첫 4월 개학 현실로?…이르면 오늘 결정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초·중·고교의 개학이 일단 이달 23일까지 미뤄진 상태입니다.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이르면 오늘(16일) 개학 추가연기 여부에 대한 논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개학 추가 연기 문제를 놓고 페이스북에 의견을 물었습니다.

조 교육감은 일차적으로는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또 한번의 개학 연기가 1학기 수업결손 문제와 함께 수능연기 등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개학 연기를 둔 찬반이 쏟아진 가운데, 추가 연기 후에도 확진자가 줄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묻거나 고교 우선 개학 등의 방안을 제시하는 등 이번 개학 연기 사태를 둔 다양한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개학을 4월 이후로 연기하자는 청원에 9만 5천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방역당국과 교육 당국은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개학을 하게 되면 코로나19 유행과정에서 비록 소아·청소년 연령층이 발병이나 중증도는 매우 낮다 해도 그럴수록 도리어 전파과정에서는 증폭집단으로, 조용한 전파집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교육부는 이르면 오늘 중 추가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발표할 전망입니다.

이미 전국 학교 개학은 애초 2일에서 9일로, 9일에서 또다시 23일로 모두 3주 연기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1, 2주 더 개학이 미뤄진다면 수업일수 감축과 연간 학습계획 조정 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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